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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여수그맛이네요

by tok212 2024. 3. 21.

김장 초입에 만들어야 하는 김치중에 갓김치 를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여름 갓김치도 있지만 찬바람 나기 시작하면서 갓이 제대로 특유의 향과 맛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남도 사람 남의편님 최애 김치 갓김치 맛있게 담그는법은김장 초입에 한 번, 중간에 한번 설전에 한번 세 번은 담아야 묵은지까지 챙기면서 먹을 수 있어 #여수돌산갓 을 5kg으로(큰단 2단) 을 주문했더니 단골 채소가게 아저씨가 비가 온다면서 집으로 배달을 해주셨네^^

10월 초입 매일 비가 오던 때에 담근 것이라 완성 사진을 차일피일하다 늦게 찍었더니 김치는 맛있는데 사진은 너무 익은 것처럼 늙게 나온 듯 ^^

매년 내 방식으로 갓김치를 담갔는데 이번에는 한식의 대가 이종임 요리연구가 레시피 #알토란갓김치 를 참고해서 만들어봤다

갓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재료

갓 2, 5kg 쪽파 150g

절임 재료

천일염 1컵, 물 10컵

배 반개, 양파 반 개,

멸치 액젓 5 큰 술,

새우젓 2 큰 술, 무 100g,

고춧가루 2컵

다진 마늘 10 큰 술,

다진 생강 1 큰 술,

찹쌀 풀 1컵, 설탕 5 큰 술

계량컵, 계량스푼 기준

우리 집은 재료가 5kg으로 양념은 가감해서 만들어본다

여수 돌산갓은 너무 뻣뻣하면 질길 수 있으니 줄기는 굵어도 연한 것을 선택해야 #갓김치맛있게담그는법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줄기 부분을 정리하고 아주 굵은 줄기는 반으로 갈라 주어도 좋은데 길이는 자르지 말고 그대로 사용한다

 

흙과 이물질을 깨끗이 세척해야 소금 절임을 해도 불순물이 안 들어 가겠지^^

 

이종임 연구가는 소금물을 풀어 2시간 절여었는데 나는 오후 늦게 받은 것이라 절임 시간이 길을 것을 생각하고 소금양을 줄여절였다

 

소금 1컵을 줄기 부분에 솔솔 뿌려 주고 밤에 절여(중간에 한번 뒤집어 골고루 간이 들어가도록 함) 새벽에 씻었으니 6~ 7시간은 절여준 것 같다

밤새 절여진 갓은 두꺼운 줄기가 휘어지게 잘 절여졌지만 간이 짜지는 않다

 

베란다에서 시원하게 소금기를 씻어 물기를 빼는 동안 양념을 준비한다

알토란 양념에서 무는 생략하고 건고추 3개추와 설탕 대신 고추청 5 큰 술을 넣어 #김치양념 을 만들었다

양파와 배, 건고추 3개를 갈아 넣고 찹쌀 풀과 모든 양념을 넣어 양념장을 되직하게 만들어준다

 

갓 한 두릅 놓고 쪽파 올리고 양념을 슥슥 발라준다

또는 한 줌씩 손에 들고 슥슥 바라도 좋다

갓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에서는 생쪽파를 그대로 양념을 묻혀 주어야 쪽파 즙과 수분이 생기면서 갓김치 하고는 아주 천생연분으로 잘 어울리는 맛이다

김장봉투를 김치통에 담고 한번 꺼내서 먹기 좋을 만큼씩 잡아서 잎사귀로 감싸 차곡차곡 담아준다

공기 빼서 꼭 눌러 밀봉해 실온에서 2~3 일 정도 실온 숙성을 해준다

2~3 일 후 김치 국물이 촉촉하게 전체적으로 스며들어 갓김치 맛이 균일 숙성된다

첫날 바로 담근 갓김치와 2일 후 숙성을 시작한 비주얼은 확실히 다르다

이 정도로 숙성을 해서 김치냉장고에 보관을 하면 어지간하면 다 맛있는 갓김치담그는법 이라고할수 있다

요즘 아주 맛있게 먹고 있는 갓김치는 다양한 #갓김치요리 를 할 수 있는 #제철반찬 으로 김장전 넉넉하게 담그는 것은 필수 ~

 

갓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 갓김치요리

갓김치는 아삭한 식감과 매콤하고 새콤한 맛으로

식욕을 돋우는 채소로 국수에 시원한 갓김치와 국물을 얹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갓은 매콤하면서 살짝 톡 쏘는 맛이 좋아 봄, 가을에 한 번씩 담그는데

담글 때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네요

어머님 텃밭에서 자란 갓인지라

천천히 자라 영양성분도 갓에 독특한 향도 가득하고

청갓이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 먹기 딱 좋더라구요





갓김치 잘 먹지 않던 울 딸 요번에 담근 것은 맛있다며 먹드라구요

그래서 갓김치 잘 익으면 국수 한번 말아주어야겠어요

항상 열무국수에 말아 먹었는데...

열무김치와는 다른맛이기에 숙성되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즐겁습니다





청갓
어머님 텃밭에 심어 놓은 청갓

가을에 김장 배추 심으면서 뿌려 놓은 청갓이랍니다

김장도 하고 갓김치도 담아먹고 남은 청갓인데 겨우내 움츠리고 있다가

자란 청갓을 봄에 뜯어 김치로 담근답니다





어머님이 제가 일을 하므로 청갓을 밭에서 뽑아 다듬어서

차곡차곡 담아 주셨어요

갓김치로 담아주신다고 하시는데 어머님 요즘 밭이로 넘 힘드셔서

담그는 것은 제가 하기로...

항상 감사한 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다듬어 온 갓은 한 번 정도 씻어 중간중간 굵은소금을 뿌려 놓고

간혹 한 번씩 섞어 주면 더 잘 절여진답니다






청갓이 절여지는 동안

찹쌀 풀도 쑤어 놓고

양파는 채 썰고 쪽파는 양파 크기와 비슷하게 썰어 주심되구요

사과와 청양 홍고추는 믹서에 갈아 준비합니다

사과는 단맛과 청량함을 더해주고 청양 홍고추는 매콤한 맛을 더ㅓ해줄겁니다





큰 볼에 찹쌀 풀, 고춧가루, 간 마늘, 생강, 액젓, 새우젓, 과일청을 넣고

갈아 놓은 사과와 청양 홍고추도 넣어주고

섞어가며 간을 맞추어요





섞어 놓은 양념에 썰어 놓은 양파와 쪽파를 넣고 버무려 놓아요





청갓이 절여졌으면

여러 번 씻어서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주었습니다





스덴볼에 씻어 놓은 청갓을 반 정도 넣고 양념도 반 정도 넣어 주며 버무려준 다음

남은 청갓하고 양념을 마저 넣고 버무려줘요






버무려진 갓김치는 김치통에 담아 놓고

한 끼 먹을 갓김치를 조금 남겨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겉절이처럼 버무려 바로 먹으면 넘 맛있습니다





김치통에 담아 놓은 갓김치 실온에서 어느 정도 숙성한 다음

김치냉장고에 넣을 거예요





청갓에 매콤하고 톡 쏘는 맛이 있지만

김치 담글 때 붉은 청양고추와 사과를 갈아 넣어 주면

고추에 매콤함과 사과에 청량함을 갓김치에서 맛볼 수 있답니다





갓김치는 숙성하여 먹어도 맛있지만

바로 담가 먹을 때가 청갓에 향과 톡 쏘는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것이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버무려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잘 숙성된 갓김치는

국수도 말아 먹고

갓김치찌개, 짜글이, 비빔밥 무얼 만들어 먹어도 굿이랍니다





매콤하면서 살짝 톡 쏘는 맛이 일품인 갓김치

봄이면 나른해지고 입맛도 없어지는데 잘 익은 청량한 갓김치 먹으면

정신 번쩍 입맛이 번쩍하지 않을까요